나는 항상 자기계발서 위주의 도서 지식을 습득하는 책입니다~ 라고 하는 책들만 읽었었다. 그러다보니 난이도에 따라서 좌절하는 경우도 꽤 많았다.
그러나 최근 나는 소설을 선호하고 그 것도 아주 쉬워보이는 소설을 찾아 나섰다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최근 알고리즘에는 소설책 목록들이 줄줄이 걸렸다 !)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한 책 속에서도 단 한가지의 좋은 점을 찾을 수 있었서 좋았고, 읽었다는 성취감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시기(지금 24년 8월) 하고 있는 장기프로젝트로 인해 빨리 끝내지 못한다는 조급함과 불안함과 누구도 뭐라하지 않는데 혼나는 기분에다가 자존감이 내려가는게 몸으로 느껴졌다. 자존감으로 먹고 사는 나인데. 나 잘난 맛에 사는게 낙인데 말이다.)
특히 지금 읽기 시작한 박연준 작자님의 첫 장편소설 "여름과루비"는 나를 너무 설레게 만든다. 몇장 안읽은 읽기도 전인데 말이다.
무더운 2024년 8월 여름과 너무나 페어링 잘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말이죠. (혼자만의 비밀인데말이죠.)
소설책을 읽고 있다보면 평소 ai같은 내마음과 내말투가 부드러워진달까?
읽고 있는 작가님의 말투에 동화되어 버려서 꽤 따뜻한 사람으로 보이거나 논리적으로 보이거나 하더라구요.
사실 나는 미러링이 아주 잘되는 장점을 가진 사람이거든요. 장단이 있겠지만 장점으로 잘 보살펴 줘야겠어요.